미국 채무협상 진행속 뉴욕증시 하락, 엔비디아 시간외 급등

다우 255.5달러, 나스닥 76달러 하락…엔비디아 시간 외 거래 급등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5.5달러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76달러 내리며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정치권은 재정 지출 삭감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협상 장기화가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실업 증가 및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원 공화당 대표 케빈 매카시는 “협상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지만,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같은 날 “6월 1일 자금 고갈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단기국채 수익률 급등…시장 변동성 확대

협상 교착 상태가 이어지면서 미국 재무부 단기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특히 6월 1일 만기 채권은 한때 수익률이 7%를 넘기도 했다. JP모건은 2011년 부채한도 협상 당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분석한 차트를 공개하며, 현재 시장 상황과의 유사성을 경고했다.

백악관은 부채 불이행 발생 시 미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과 실업률 급증이 초래될 수 있다고 밝혔다.

FOMC, 추가 금리 인상 여부 ‘의견 분분’…6월 동결 가능성 시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5월 회의록이 이날 공개됐다.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에 의견이 엇갈렸으며, 연말까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금융 불안과 경기 둔화를 고려해 6월 회의에서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엔비디아 시간 외 거래에서 38% 급등…시총 1조달러 돌파 눈앞

GPU 제조 기업 엔비디아는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8%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에 근접했다. 1분기(2~4월) 매출은 7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AI 수요 확대를 반영한 2분기 매출 전망치는 약 110억달러로, 평균 추정치 71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컴퓨팅 가속 중심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AI 관련 수요 확대에 대비한 공급 강화 계획을 밝혔다.

미국 주요 IT·테크 종목 주가 동향

  • 엔비디아 -0.4% (시간 외 +38%)
  • c3.ai +2.5%
  • 테슬라 -1.5%
  • 마이크로소프트 -0.4%
  • 알파벳 -1.3%
  • 아마존 -1.0%
  • 애플 +1.5%
  • 메타 +1.0%

가상자산 관련주 주가 동향

  • 코인베이스 58.3달러 (-1.2% / +2.7%)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284.4달러 (-1.6% / -1.3%)
  • 마라톤 디지털 9.4달러 (+1.1% / +2.7%)

주요 경제 일정

  • 5월 25일(목) 21시 30분: 미국 1분기 GDP 및 개인소비 개정치
  • 5월 26일(금) 21시 30분: 4월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
  • 5월 29일(월): 미국 시장 휴장
  • 6월 1일(목) 21시 15분: 5월 ADP 고용통계
  • 6월 1일(목) 22시 45분: 제조업 PMI 개정치
  • 6월 1일(목) 23시: ISM 제조업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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