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2023년 1분기 수익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주요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한 제품 판매로 타격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이 많이 줄었으며, 이에 따라 수익이 18.9%나 감소했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 수익 감소
샤오미는 1분기 매출로 595억 위안(86억 1천만 달러)을 보고했는데,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594억 3천만 위안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는 2022년 1분기 매출인 733억 5000만 위안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다.
1분기 샤오미의 순이익은 32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상승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의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출을 조심스러워하며 이는 총 판매량과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경쟁사와 시장 점유율 경쟁
샤오미는 인도와 중국에서 스마트폰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삼성 등 경쟁 업체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큰 이익을 가져오지 못했다.
Canalys의 분석가 Sanyam Chaurasia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이 아직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스마트폰 판매의 부진은 예상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경제 상황이 여러 시장에서 제조업체의 투자와 운영을 방해하고 있으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 신뢰와 지출이 악화되어 소비자 수요가 부진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고 관리와 공급망의 부정적 영향
Chaurasia는 “소비자 수요의 계속된 부진으로 전체 공급망에서 대규모 재고 감소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급업체들은 판매량 감소 등 안전한 운영을 위해 재고 수준을 줄였다는 의견이다.
스마트폰 생산 기술의 현 상황도 장기적으로 공급망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 회복을 향한 기대감
그러나 Canalys의 또 다른 분석가 Toby Zhu는 스마트폰 시장이 2023년 2분기 말에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전체 소비자 수요 회복을 예측하는 것은 아직 이르지만, Zhu는 2분기까지 업계의 재고가 “건전한 판매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제조사인데, 이 회사는 수입을 늘리고 가전제품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자동차 부문에 투자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첫 차량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공표하였다.
이러한 전략은 샤오미가 현재의 시장 부진을 이겨내고 다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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