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랩스는 8일(현지시간) 자사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가(Saga)’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스마트폰은 블록체인 기술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영국, 스위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구매 및 배송이 가능하다.
솔라나 스마트폰의 특징
사가에는 사용자의 키를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 ‘시드 볼트(Seed Vault)’가 탑재됐다. 이 기능은 생체 인증과 암호화를 활용해 개인 키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또한, 사용자는 솔라나의 디앱(DApp) 스토어를 통해 웹 브라우저 없이도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사가에는 ‘사가 제네시스 토큰’이라는 고유한 NFT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특정 콘텐츠와 보상을 잠금 해제하는 역할을 한다.
솔라나 측은 이 토큰이 ‘사가 리워드(Saga Rewards)’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며, 사용자에게 향상된 웹3(Web3)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초기 반응과 시장 상황
사가 스마트폰에 대한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직관적인 디자인과 솔라나 블록체인과의 긴밀한 통합, 그리고 보안 기능인 시드 볼트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사전 주문된 제품의 배송이 진행 중이며, 솔라나는 향후 더 많은 국가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솔라나 블록체인의 암호화폐 SOL 가격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시간 기준으로 3.8% 하락한 2만971원($20.49)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기준으로도 5.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SOL의 거래량은 10.76% 증가한 661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시가총액은 3.60% 감소했다.
솔라나 스마트폰 출시가 SOL 가격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며, 향후 시장 변화에 따라 평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