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금융 소외 인구 대상
웹3 활용 대출 연결
연 10~30% 실질 수익 기대
8일 웹3 인프라 기업 카이아는 인도네시아 현지 중소상공인(MSME)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대출 사업을 시작했다고 공지했다. 현지 스타트업 포레스트잘란과 함께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약 6500만 개에 이르는 인도네시아 내 중소기업 중, 금융기관 대출 이용률이 20%에 못 미치는 현실 개선을 목표로한다.
카이아는 자회사인 카이아 랩스를 통해 포레스트잘란에 전략적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포레스트잘란은 이를 기반으로 현지 소상공인을 위한 마이크로 대출을 집행하고 있다. 특히 차량 호출 앱 ‘그랩’과 협력해 개발된 구인·구직 플랫폼 ‘주브(JOOB)’를 통해 확인된 상점 데이터를 활용해 대출 심사를 진행, 보다 정밀한 신용 평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현지 대출과 외상 매출채권 등 실물자산(RWA)을 토큰화하고, 이를 온체인 상에서 관리함으로써 웹3 투자자들이 실물 경제에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카이아 측은 “실제 상환 가능성을 지닌 대출에 투자해 연 10~30% 수준의 실질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