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유럽연합·일본과 협상 진행 중”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7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파트너들과의 협상 시한을 7월 9일 이후로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의 뜻에 따를 것”이라며 “상대가 성실하게 협상 중인지 여부를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유럽연합(EU) 통상 대표를 만났으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인 그리어가 주말 동안 유럽 측과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과의 협상에 대해선 “국내 정치적 사정 탓에 협상이 복잡해지고 있어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과 관련해선 “원칙적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20% 관세는 이번 합의의 핵심이며, 기존 10% 일반 관세에 중복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