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심사 마무리…C-코퍼레이션 구조로 승인 절차 우회
솔라나·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 포함
ESK·SSK 티커로 Cboe BZX 상장 예정
자산운용사 렉스 셰어스(REX Shares)와 오스프리 펀드(Osprey Fund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별도 이견이 없다는 통보를 받으면서, 솔라나(SOL), 이더리움(ETH)에 투자하고 스테이킹 수익을 분배하는 ETF 2종의 출시가 임박했다고 29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양사는 지난 5월 SEC에 솔라나와 이더리움을 보유·스테이킹하는 C-코퍼레이션 형태의 ETF 출시를 신청했으나, SEC는 해당 상품이 법적으로 발행 요건을 충족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검토에 들어갔다. 그러나 28일(현지시간)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이 같은 우려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X(구 트위터)에서 “출시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며 “와우”라는 반응을 남겼다.
렉스 셰어스는 같은 날 X를 통해 솔라나 스테이킹 ETF의 출시가 ‘곧 다가온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Cboe BZX 거래소에 ‘SSK’라는 티커로 상장된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관련 언급은 없었지만, 두 상품 모두 동일한 등록 문서에 포함돼 있으며, ETH ETF는 ‘ESK’라는 티커로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ETF는 자산 가격 추적 외에도 보유 자산의 일부를 스테이킹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배당 형태로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구조다. 단, 일반 ETF와 달리 C-코퍼레이션으로 등록됨에 따라, 스테이킹 수익은 펀드 내부에서 과세 처리된 후 배당된다. 이에 따라 기본 운용 수수료는 연 0.75%이나, 과세로 인해 실제 비용은 더 높아질 수 있다.
한편, 최근 인베스코와 갤럭시도 미국 내 최초의 현물 솔라나 ETF 승인을 추진 중이다. 발추나스는 해당 현물 ETF는 2~4개월 내 승인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