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은행 ‘평판 리스크’ 삭제…암호화폐 업계 긍정적

OCC 이어 연준도 관련 기준 삭제
루미스 “디지털 자산 산업에 큰 진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23일, 은행을 감독할 때 적용하던 ‘평판 리스크’ 항목을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돼 왔던 요소다.

다만 FRB는 이번 변경이 은행의 리스크 관리 기준을 완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며, ‘평판 리스크’ 대신 더 명확한 금융 리스크 기준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독 담당자 교육을 통해 현장 적용을 강화하고, 필요 시 다른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판 리스크란 은행이 특정 기업과 거래할 경우 사회적 비판이나 정치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위험 요소로 간주하는 개념이다. 이 항목은 특히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은행 서비스 제공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통화감독청(OCC)도 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암호화폐 지지 성향의 공화당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는 “올해 2월, 연준의 풍평 리스크 정책이 미국의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 기업을 억눌러 왔다는 점을 지적했었다”며 “이번 결정은 중요한 진전이지만,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FRB와 OCC가 해당 기준을 폐지하면서, 은행들이 암호화폐 기업에 계좌 개설 등 기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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