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단가 10만5856달러
STRK·STRF 우선주 판매 대금 활용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비트코인 245개를 약 2600만달러(약 358억원)에 추가 매입했다. 비트코인 1개당 평균 매입가는 10만5856달러였다.
이번 매입으로 스트래티지의 총 보유 비트코인은 59만2345개가 됐다. 현재 가치로 600억달러(약 82조8000억원)를 넘어섰다.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에 따르면, 전체 평균 매입가는 7만681달러로, 총 매입액은 수수료 포함 약 419억달러(약 57조8000억원)다.
스트래티지 측은 매입 자금으로 스트라이크(STRK) 및 스트라이프(STRF) 우선주 매각 대금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STRK는 전환 가능 ‘비누누적형(非누적형)’ 배당 우선주로 연 8% 고정 배당을 제공하며, STRF는 전환 불가형이지만 연 10% 고정 누적 배당을 제공한다. 지난주 STRK 16만6566주를 약 1740만달러에, STRF 8만4354주를 870만달러에 각각 매각했다.
스트래티지는 앞서 STRK와 STRF에 대해 각각 210억달러, 21억달러 규모의 ATM(지속적 공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통주(MSTR)에 대해서도 186억달러 상당의 발행 여력이 남아 있다.
이번 매입은 스트래티지가 올해 초 발표한 ‘42/42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는 총 840억달러 규모의 주식 및 전환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입하겠다는 전략으로, 초기 목표였던 420억달러 규모 ‘21/21 계획’을 확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