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하 요구 재차 강조
파월에 “멍청한 자” 원색 비난
“파월 해임 다시 생각해볼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향해 금리를 즉각 1~2% 수준으로 인하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21일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파월이 비용을 걱정하는데, 그중 많은 부분은 바이든 가짜 ‘정부’가 만든 것”이라며 “금리를 적정 수준인 1~2%로 내리면, 미국은 연간 최대 1조달러(약 1380조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그가 금리를 낮추도록 만들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해 봤다. 친절하게도 해보고, 중립적으로도 해보고, 심하게도 해봤지만, 앞선 방식은 효과가 없었다”며 “그는 멍청한 자이자 명백한 트럼프 혐오자로, 애초에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됐다”고 비난했다.
또한 “미국 경제는 물가상승도 거의 없고 잘 돌아가고 있으며, 곧 막대한 관세 수입과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공장 덕분에 더 잘 돌아갈 것”이라며 “지금 물가상승이 없다면 금리를 인하해 이자비용을 줄이고, 향후 필요하면 다시 올리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금리 수준 관련) 리스트에서 최상단에 있어야 한다. 왜 이사회가 이 완전한 바보를 제어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어쩌면 해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다. 어쨌든 그의 임기는 곧 끝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