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주가 2주만에 530% 급등…스테이블코인 법안 상원 통과 영향

IPO 이후 530% 상승
GENIUS 법안 상원 통과 호재 작용
USDC 점유율 25%, 84조원 규모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티커 CRCL)의 주가가 기업공개(IPO) 이후 2주 동안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CRCL은 18일(현지시간) 장을 199.59달러에 마감하며 개장가 153.22달러 대비 33.8% 올랐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량은 6350만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6% 추가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 6월 5일 상장가인 31달러 대비 약 5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 상원이 통과시킨 ‘미국 스테이블코인 국가혁신 법안(GENIUS Act)’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 틀을 마련하는 것으로, 현재 하원으로 넘어간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원에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즉시 내 책상으로 가져오라”고 말했다.

법안 통과 소식은 코인베이스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코인베이스는 16% 상승 마감했다.

서클의 주가 상승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 회복을 반영하는 동시에, 제미니, 크라켄 등 올해 IPO를 검토 중인 다른 가상자산 기업들의 상장 환경에도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클은 시가총액 약 614억달러(약 84조원)의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고 있다. 이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2430억달러(약 332조원)의 25%를 차지한다.

USDC는 최근 XRP 레저 등 다양한 블록체인에 도입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 파생상품 부문은 2026년까지 미국 선물 거래에서 USDC를 담보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업계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월마트, 아마존 등 유통 대기업도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럼프와 연관된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발행한 USD1은 아부다비 투자사의 20억달러 규모 바이낸스 투자 계약 체결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비자, 스테이블코인 결제 확대…옐로카드 파트너십 체결

코인베이스, 커머스 플랫폼용 결제 시스템 ‘코인베이스 페이먼츠’ 출시

코인베이스, 2026년까지 미국 선물 거래 담보로 USDC 도입 추진

서클, 한국은행·국회 관계자들과 스테이블코인 의견 나눠

패러택시스, 브릿지바이오 인수 통해 국내 비트코인 재무전략 기업 설립 추진

렌조 프로토콜, 아이겐레이어 기반 기관용 리스테이킹 볼트 공개

솔라나 DEX 주피터, 운영 구조 이유로 DAO 투표 연말까지 중단

푸틴 “젤렌스키 만날 용의 있다”…’우크라 항복’ 요구

디지털자산 주요소식

이코노미블록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USDC 발행사 서클

서클 주가 2주만에 530% 급등…스테이블코인 법안 상원 통과 영향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트럼프 일가, 디지털자산 프로젝트 ‘월드리버티’ 지분 축소

엑스 페이먼트

머스크의 ‘X’, ‘올인원 앱’으로…곧 투자·결제 기능 추가

인기뉴스

1

트럼프, 미 국가안보회의 소집 예정

도널드 트럼프
2

머스크의 ‘X’, ‘올인원 앱’으로…곧 투자·결제 기능 추가

엑스 페이먼트
3

바이낸스 알파, 매체인(MAT) 코인 상장·에어드랍 예정

바이낸스 알파
4

카이아, 일본 블록체인협회 정회원 가입…레이어1 최초

카이아(KAIA)
5

바이낸스 월렛, 리그오브트레이더스(LOT) 코인 TGE 예정

바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