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작 모바일 게임 12일 출시
아디다스 브랜드 디지털 자산 포함
이용자, 인게임 아이템 소유·거래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미시컬 게임즈(Mythical Games)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손잡고 신작 모바일 축구 게임 ‘피파 라이벌스(FIFA Rivals)’를 선보인다.
미시컬 게임즈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12일 ‘피파 라이벌스’를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신발 및 의류 대기업인 아디다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아디다스 브랜드의 다양한 디지털 아이템을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피파 라이벌스’ 전반에 걸쳐 아디다스 브랜드와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은 아디다스의 풍부한 축구 유산을 기반으로 한 유니폼, 저지, 신발 등 독점적인 디지털 아이템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파 라이벌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디지털 자산을 직접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던 ‘NFL 라이벌스’의 후속작이다. 전작인 ‘NFL 라이벌스’가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수백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블록체인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미시컬 게임즈는 지난달 기준, 자사의 모든 게임을 통틀어 700만 명 이상의 게이머로부터 총 6억 5천만달러(약 8840억원)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FIFA와 아디다스의 세계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번 신작이 ‘홈런’을 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시컬 게임즈는 a16z, 캐시 우드의 ARK 인베스트, 애니모카 브랜즈, PROOF, 스탠퍼드 애슬레틱스, 문페이 등 유수의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피파 라이벌스’는 애플 및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이용자들은 미시컬 플랫폼과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자신의 게임 내 자산을 전 세계 다른 이용자들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