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40배 포지션, 비트코인 하락에 위기
가상자산 파생상품 플랫폼 하이퍼리퀴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트레이더 제임스 윈이 약 1억달러(약 1370억원) 규모의 손실 위기에 놓였다고 30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윈은 40배 고레버리지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비트코인 하락으로 청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이퍼대시 데이터에 따르면, 윈의 현재 증거금 사용률은 100%에 근접해 있으며, 이는 포지션 전량이 강제 청산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는 이를 막기 위해 최근 37만6000달러(약 5억1600만원)를 추가로 입금했다.
윈은 ’문피그(moonpig)’라는 익명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한때 명목 가치 10억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포지션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약 1690BTC 규모의 롱 포지션을 유지 중이며, 포지션 규모는 약 1억7878만달러(약 2450억원)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 포지션은 약 40배의 레버리지를 동반하고 있으며, 미실현 손실만 약 350만달러(약 48억원), 수익률로 환산하면 -77% 수준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10만6000달러로, 윈의 청산가인 약 10만4607달러와 근접해 있어 추가 하락 시 강제 청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