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가 “모멘텀 약화 조짐”
“기술지표 하락”
“장기 전망은 긍정적 기조 유지”
비트코인 시세가 단기 상승세를 멈추고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데스크 시장 분석가 옴카르 고드볼레가 주장했다.
27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달러에서 11만달러까지 급등한 이후 현재 10만8000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고드볼레는 기술 분석상 주요 모멘텀 지표들이 하락세로 전환되며, 단기적인 되돌림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30일 가격 변동률(rate of change, ROC) 지표가 최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낮은 고점을 형성하며 하락 다이버전스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통상 가격 조정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MACD 히스토그램 역시 음전환되며, 단기 추세의 약세 전환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고드볼레는 이 같은 흐름이 비트코인이 상승 채널 아래로 이탈해, 심리적 지지선인 10만달러를 시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50일 단순 이동평균선과 200일 단순 이동평균선의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상승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도 함께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