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 위험 선호 심리↑…엑스알피·도지코인 거래량 비트코인·이더리움 추월

미중 무역합의에 리스크 자산 선호 심리 확대
무역 긴장 완화·숏 스퀴즈·금리 인하 기대감
엑스알피·도지코인, 24시간 거래량 3,400억원 넘어서

12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리스크 자산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무역 갈등 완화와 함께 약 14조원 규모의 숏 스퀴즈 발생 이후, 업비트에서 엑스알피(XRP)와 도지코인(DOGE) 거래가 급증하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거래량을 넘어섰다.

시그널플러스의 분석가 어거스틴 판은 “위험 자산이 강하게 회복되며 공매도 포지션을 잡았던 매도세력까지도 압박을 받고 있다”며 “시장 방향은 아직도 상방 압력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업비트에서 XRP/KRW와 DOGE/KRW의 24시간 거래량이 각각 약 3,600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량(각각 2600억원, 2400억원)을 크게 상회한 수치다.

과거 ‘김치 프리미엄’이 과도하게 높았던 과열 국면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국내 투자자들은 높은 변동성을 지닌 알트코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

코인 시장 급등의 배경에는 지난주 발생한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 규모의 숏 스퀴즈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 하락에 몰린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들의 청산 물량이 유입되며 시세 상승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일부 상품에 부과된 관세를 90일간 각각 30%와 10%로 낮추기로 합의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 제프 메이는 “미·중 무역 협상 타결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ETF 유입 여부와 오는 6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가이던스를 주시하고 있으나, 당분간 알트코인 중심의 상승세가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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