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리서치, 솔라나 거버넌스 개편안 MESA 제안

다양한 인플레이션 감축 선택지 반영… 기존 찬반 방식 한계 보완

1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름녀, 갤럭시 리서치는 솔라나(Solana)의 인플레이션 조절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투표 시스템 ‘다중 선거 지분 가중 집계(Multiple Election Stake-Weight Aggregation, MESA)’를 제안했다.

MESA는 기존처럼 단순한 찬반 투표가 아니라, 여러 선택지 중에서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률(디스인플레이션)을 직접 선택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참여자들은 인플레이션율을 어느 정도 줄일지를 투표할 수 있다.

갤럭시 리서치에 따르면, MESA는 참여자들이 선택한 감축 비율을 가중 평균해 최종 결정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 구조는 커뮤니티가 만족할 때까지 제안을 반복하는 기존 방식보다, 처음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MESA는 앞서 부결된 ‘SIMD-228’ 거버넌스 제안의 대안으로 SIMD-228은 스테이킹 참여율에 따라 인플레이션율을 자동 조정하는 방안이었지만, 찬반만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채 거절된 바 있다.

갤럭시 리서치는 솔라나가 이미 설정한 인플레이션 감축 계획을 유지하면서도, 매년 일정한 비율로 발행량을 줄이는 방향을 MESA를 통해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솔라나는 초기 인플레이션율을 8%로 설정했으며, 매년 15%씩 감축해 최종적으로 1.5%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인플레이션율은 4.6%이며, 전체 토큰 공급량의 약 65%가 스테이킹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