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리마켓·칼시, 침체 확률 급등…S&P500 선물 3% 하락, BTC 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수입관세 발표 이후, 베팅시장에서 2025년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50%를 넘어섰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폴리마켓과 칼시 등 예측 플랫폼에서는 경기후퇴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탈중앙화 예측시장인 폴리마켓에서 ‘2025년 미국 경기침체’의 ‘Yes’ 베팅 가격은 39센트에서 24시간 이내에 50센트를 돌파했다. 해당 계약은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올해 말까지 경기침체를 공식 선언하고, 2분기 연속 GDP 감소가 발생할 경우 ‘Yes’로 결론 나게 된다.
미국 규제 기반 예측시장 칼시에서도 경기침체 가능성은 40%에서 54%로 상승했다.
금융시장 리스크 회피…비트코인, 증시 동반 약세
미국 S&P500 선물은 3% 하락하며 강한 위험회피 성향을 나타냈고, 비트코인도 24시간 기준 1.5% 하락한 8만3100달러에서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글로벌 불확실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기존 20%에 더해 34%의 관세가 추가돼 총 54%의 관세가 적용되며, 유럽연합 등 주요 교역국의 보복 조치가 본격화될 경우 전면적 무역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관세 = 완화 기대? “단기 충격 뒤 연준 금리 인하 전망 부상”
일각에서는 관세로 인한 초기 시장 충격이 오히려 연준의 통화완화 재개 기대감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준 출신 인사 조셉 왕은 “관세는 물가를 자극하지만, 환율을 통해 일정 부분 상쇄되고, 장기적으로는 경기 둔화로 실업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연준은 금리 인하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UBS는 “추가 관세 확대가 주요 리스크이긴 하지만, 올해 미국 경제는 2%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경기침체보다는 둔화 국면에 무게를 뒀다.
현재 선물시장에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9월 시작된 완화 사이클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은 중장기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