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UAE 국부펀드 MGX, 바이낸스에 20억 달러(약 2조 9천억 원) 투자
- 바이낸스 창립자 CZ ‘무바라크’ 밈코인 언급 후 시총 40만달러 → 2억달러로 급등
-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밈코인 트렌드 재점화
바이낸스와 관련된 밈코인 ‘무바라크’(MUBARAK)가 코인 시장에서 큰 변동성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MGX가 지난 3월 12일 바이낸스에 20억 달러(약 2조 9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후 시작됐다.
이후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인 자오 창펑(CZ)이 중동 관련 밈과 트윗을 공유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3월 14일 자오 창펑이 ‘무바라크’ 관련 트윗을 리트윗한 이후 해당 토큰의 시장 가치는 40만 달러에서 1,300만 달러로 급등했다. 이후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350만 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자오 창펑의 추가 개입과 바이낸스 커뮤니티의 반응으로 현재는 2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밈코인 트렌드와 BSC 생태계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에서는 지난 몇 년간 수많은 밈코인이 등장했지만, 이번 ‘무바라크’ 사례에서 자오 창펑의 트윗과 밈이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했다.
특히, 자오 창펑과 바이낸스 관계자들은 과거에도 아랍어 표현 ‘인샬라’(Inshallah) 와 ‘마샬라’(Mashallah) 를 트윗하며 중동 시장과의 연계를 강조했다. 이번 ‘무바라크’ 밈코인의 등장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단순한 밈코인의 유행을 넘어 바이낸스가 BSC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부터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이 크게 유행 후 급격하게 시장이 축소되었다.
한편 바이낸스는 자체 생태계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신규 밈코인을 탄생시키고 이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바이낸스가 “BNB 기반 밈코인 시장을 통해 BSC의 유동성을 강화하고, 일반 투자자가 지속적으로 재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고 분석했다.
다만, 밈코인의 특성상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고, 특정 인물이나 커뮤니티의 움직임에 따라 급격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