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FTC, 바이낸스 소송에서 LTC를 상품으로 명시
미국 CFTC는 바이낸스 및 자오 창펑 CEO에 대한 소송 문서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라이트코인을 관할권 내 상품으로 분류했다. CFTC는 금, 은, 석유 등 주요 상품을 규제하는 기관으로, 이번 결정으로 LT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추가 규제 위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SEC는 최근 이더리움에 대한 규제 입장을 모호하게 만들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 바 있다.
‘디지털 실버’ 내러티브 부활 가능성
과거 금융 위기나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금과 은과 같은 귀금속을 안전 자산으로 선택해왔다.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았으나, 라이트코인의 ‘디지털 은’ 서사는 점차 사라지는 추세였다.
그러나 CFTC의 이번 분류와 함께, 투자자들은 라이트코인이 다시 ‘디지털 실버’로 주목받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2017년 LTC의 급등을 이끌었던 이 내러티브가 재부상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라이트코인의 향후 전망
라이트코인은 최근 강세장에서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상품으로 공식 인정된 점과 비트코인보다 빠른 네트워크 성장세가 투자 심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실제로 새로운 ‘디지털 실버’ 내러티브가 시장에서 확산될지는 시간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