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셰프 제러드 그레이 “기여자 보호 위한 긴급 대응 필요”
탈중앙화 거래소 스시스왑과 수석 셰프 제러드 그레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공식 소환장을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현재 스시스왑 측은 미 금융감독 당국과의 논의가 진행 중이며,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사실은 제러드 그레이가 최근 제안한 스시 DAO의 새로운 거버넌스 안건에서 처음 확인됐다. 그는 핵심 기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법적 절차에 대응하기 위한 ‘법적 방어 기금’ 설립을 제안하며, 이를 위해 300만 USDT의 기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 제안에 따르면, 방어 기금은 스시 DAO의 핵심 기여자들이 현재와 미래에 직면할 수 있는 소송, 조사, 법적 문의 등의 상황에서 발생하는 변호 비용을 충당하게 된다. 기여자가 사임하거나 해지된 경우에도 소송 종료 시점까지 변호 지원이 유지된다.
기금 조달은 새로 생성된 다중 서명 지갑을 통해 이뤄지며, 스시스왑의 거래 수수료(Kanpai)의 50%, DAO 보조금의 35%, 그리고 TWAP 시장 판매 수익의 15%가 자금 출처로 제시됐다. 제러드는 “운영의 연속성과 기여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DAO의 지급 능력을 유지하면서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SEC 소환장 공개 이후 스시스왑의 거버넌스 토큰인 스시(SUSHI)는 시장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가격이 5% 이상 하락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억 5,800만 달러 수준이며, 거래가는 1.16달러선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