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비트코인 10K까지 하락…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관세 부과

  • 트럼프의 관세 정책 – 멕시코, 캐나다 25%, 중국 10% 관세 부과
  • 김치프리미엄 확대
  • 가상자산 시장 전반 약세
  • 캐나다, 강경 대응 시사

2일 비트코인 시세가 10만 달러(업비트 기준 1억 5,700만원)선까지 하락했다. 반면 비트코인의 김치 프리미엄은 7%까지 확대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발표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과 취임 초기부터 예고했던 대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거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해당 행정조치는 현지 시간으로 4일부터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불법 오피오이드 및 기타 약물의 지속적인 유입이 미국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히며 관세 부과 이유를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 약세

전통 금융시장이 주말 동안 휴장한 가운데,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2% 하락해 10만 달러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으며, 불과 하루 전 10만 6,000달러(약 1억 6,000만 원)까지 올랐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알트코인은 더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 주요 코인이 6~8% 하락했고, 시장 전반의 흐름을 보여주는 코인데스크 20 지수는 4.8% 하락했다.

캐나다, 강경 대응 시사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관세 조치에 대한 예외는 없을 것이라며, 지정 국가들이 펜타닐 유입을 차단한다고 판단될 때까지 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즉각 반발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어느 쪽도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미국이 강행한다면 캐나다도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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