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자회사 코인베이스 파생상품이 솔라나(SOL)와 헤데라(HBAR) 선물 계약 상장을 신청했다.
31일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2025년 2월 이후 월별 현금 결제 방식의 솔라나, 헤데라 코인의 선물 계약을 상장할 계획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개선된 시장 분위기와 긍정적인 규제 진전 가능성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CME 그룹 또한 수 주 내에 솔라나(SOL)와 리플(XRP) 선물 출시를 준비 중이며, 반에크와 프로셰어스와 같은 자산 운용사들은 취임식 전후로 라이트코인, 리플, 솔라나를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 ETF 상장을 신청했다.
2021년 6월 출시된 코인베이스 파생상품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는 “지정 계약 시장”으로, 사용자들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선물 계약과 같은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승인될 경우 솔라나 선물 계약 규모는 100 SOL (약 2,400만 원)이며, 거래는 계약 월의 마지막 금요일 영국 런던 시간 기준 오후 4시에 종료된다. 코인베이스는 또한 5 SOL 규모의 “나노” 솔라나 계약 상장도 신청했다. 헤데라 계약은 5,000 헤데라 토큰을 추적한다.
해당 선물 계약은 CFTC에 등록된 파생상품 청산 기관인 노달 클리어(Nodal Clear, LLC)에서 청산한다.
코인베이스는 “거래소가 나노 솔라나 계약 출시 결정을 지지하는 FCM 및 시장 참여자들과 논의했다”며 “계약에 대한 실질적인 반대 의견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