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현재의 금융 위기가 2008년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금융 위기는 지난번과는 달리 정부의 과도한 규제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정부의 규제 부족 때문에 더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터 쉬프는 연준의 정책 실수가 2008년과 2023년의 금융 위기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의 금리 인상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이번 위기는 연준의 양적 완화로 상쇄되고도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금융 위기에서는 달러는 하락하고 금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이번 위기를 어느정도 예측한 경제학자이기도 하다.
피터 쉬프의 주장
“연준은 2008년과 2023년의 금융 위기를 초래했습니다.”라고 쉬프는 주장하며 “연준의 정책 실수의 결과를 이해했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를 예측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9년부터 현재의 금융 위기를 예측하기 시작했다”면서도 “얼마나 걸릴지”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쉬프는 연준의 양적완화(QE)가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3000억 달러 증가하여 4개월 간의 QT[양적 긴축]가 일주일 만에 사라졌다.”
“이달 말까지 대차대조표는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요금 인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은행 구제금융 덕분에 인플레이션은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연준과 미국 정부가 지난 일요일 실패한 실리콘 밸리 은행 과 서명 은행을 구제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한 데 이은 것이다.
또한 “연준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및 QT와의 두 갈래의 전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연준은 이제 불을 뒤집고 공격적인 양적완화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QT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도록 설계되었다면 QE는 인플레이션을 올릴 것입니다.”
“향후 금리 인상은 현재 무의미합니다.”
“그 효과는 양적완화로 상쇄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연준이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2008년보다 더 심각한 금융 위기가 은행이나 고객에 대한 구제금융 없이 자연스런 과정을 거치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은행들의 최근 구제금융을 언급하며 “연준은 구제금융을 선택했고 인플레이션 싸움을 포기했다”고 결론지었다.
피터 쉬프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비관론적인 의견을 내세운 경제학자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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