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 보유자들의 패닉 매도 기록 경신
- 하락 요인…미국 대선 및 증시 동반 하락
- 가격 회복에 대한 전망
비트코인(BTC)이 7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단기 보유자들의 대규모 매도가 발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반 스트라텐(Van Straten)에 따르면, 23억 달러(약 3조 1,05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손실 상태로 거래소로 유입되었으며, 이는 8월 5일 엔화 캐리 트레이드 해소 이후 최대치였다.
단기 보유자(155일 이하 보유)가 매도한 비트코인은 약 54,000 BTC로, 3월 27일 이후 최대치이다.
단기 보유자는 가격이 상승할 때 매수하고 하락할 때 매도하는 경향이 강해, 목요일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패닉 매도가 이루어졌다. 이들 중 약 22,000 BTC는 이익 상태로, 최근 3일간 약 60억 달러(약 8조 1,0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수익 실현 목적으로 거래소로 유입되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위험 노출을 줄이는 추세를 보이며, 주식 시장에서도 ‘매그니피센트 세븐’ 테크 주식이 모두 하락하는 등 약 1조 달러(약 1,350조 원)의 증시 가치가 소멸했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불확실성이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이번 하락은 단기적인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 단기 보유자들이 이전의 20% 하락에는 반응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6% 조정으로 인해 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미국 대선 결과 확정 전까지 새로운 최고가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