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가상자산 기업 유치 위한 ‘RAK 디지털자산 오아시스’ 출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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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알 카이마에 세계 최초 Web3 전용 자유 구역 조성…2023년 2분기부터 신청 접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산업의 글로벌 기업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UAE 북부 에미리트인 라스 알 카이마는 ‘RAK 디지털 자산 오아시스(RAK Digital Assets Oasis, RAK DAO)’라 불리는 신규 자유 구역을 조성해, 디지털 및 가상자산 기업을 위한 혁신 중심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AE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자국 내 디지털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블록체인·Web3 기업들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RAK DAO는 오는 2023년 2분기부터 입주 신청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다.

RAK DAO는 “디지털 및 가상자산 기업만을 위한 세계 최초의 자유 구역”이라고 강조하며, 메타버스, 블록체인, 유틸리티 토큰, 가상자산 지갑, 대체불가능토큰(NFT), 분산형 자율조직(DAO),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 등 Web3 기반 기업에 독점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해당 구역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 서비스 ▲유연한 업무 공간 ▲액셀러레이터 및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규제 샌드박스 ▲자금 조달 접근성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UAE는 이미 디지털 기업 유치를 위한 정책적 인센티브를 확대 중이다. 2023년 7월에는 타니 알 제유디 대외무역부 장관이 ‘NextGenFDI’ 프로그램을 통해 6~12개월 내 300개 디지털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UAE 전역의 자유 구역은 기업에 전면적 소유권과 세제 혜택을 보장하는 별도 경제 구역으로, 외국인 기업의 진출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두바이는 지난해 3월 ‘두바이 가상 자산 규제법’을 시행하고 독립 규제기관인 가상자산 규제청(VARA)을 출범시키며 디지털 자산 분야의 글로벌 표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를 제외한 에미리트 내 전체 자유 구역과 개발 구역을 아우르는 규제체계를 수립하기 위한 목적이다.

반면,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UAE 중앙은행은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두바이 디지털 경제 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UAE의 디지털 경제 규모는 현재 약 380억 달러(약 55조 1,000억 원)에서 2031년까지 1,400억 달러(약 203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UAE 정부가 석유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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