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로켓풀(Rocket Pool)의 창립자 데이비드 루젠다이크(David Rugendyke) 지난 10일 블로그를 통해 9개월 간 개발해온 대규모 업그레이드 ‘휴스턴(Houston)’을 6월 17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빗썸 기준 로켓풀은 49,890원 까지 85% 급등 후 하락하여 현재 39,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휴스턴 업그레이드 주요 내용:
- 프로토콜 DAO 도입: 기존 토큰 기반 투표 방식을 탈피하고, 노드 운영자 중심의 완전 온체인 DAO를 도입하여 탈중앙화된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 기능 추가: 노드 운영자가 아닌 다른 주체가 ETH를 스테이킹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RPL 소유자와 ETH 소유자가 각자의 자산을 제공하여 노드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 추가
휴스턴 업그레이드 배경:
로켓풀은 2016년 개발을 시작해 2년 반 전 메인넷을 출시했다.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과 협력하며 이더리움 스테이킹 생태계를 개척해 온 로켓풀은 탈중앙화 프로토콜의 지속적인 발전과 적응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위해 독자적인 DAO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DAO 구조:
휴스턴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프로토콜 DAO(pDAO) 도입이다. pDAO는 RPL 거버넌스에 의해 운영되며, 구성원은 프로토콜에 직접 참여하는 노드 운영자로 구성된다.
향후 계획 (Saturn):
로켓풀은 다음 업그레이드인 ‘새턴(Saturn)’을 통해 확장성 강화 및 기능 추가를 예고했다. 특히, 최신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을 활용한 ‘메가풀(Megapools)’ 기능과 RPL 토큰노믹스 변경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휴스턴’ 업그레이드를 통해 로켓풀은 더욱 탈중앙화되고 확장성 있는 플랫폼으로, 이더리움 스테이킹 생태계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