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목표보다 1년 빠른 일정·하드포크 3차례 구상
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이더리움 개발자 행사 데브콘 8에서 이더리움재단(EF)의 저스틴 드레이크 연구원은 이더리움(ETH)의 양자내성 및 포스트 AI 전환을 2028년 12월까지 완료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드레이크는 차기 업그레이드인 글램스테르담 이후 24개월 동안 세 차례의 하드포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자내성 전환은 양자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암호 기술로 바꾸는 작업이다. 현재 지갑과 블록 검증에 사용하는 암호 체계는 고성능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보안이 뚫릴 위험이 있다. 이더리움재단은 이러한 시점이 이르면 2030년에 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이더리움재단은 지난 9월 7일 공개한 공식 로드맵에서 2029년 12월까지 실행·합의·데이터 등 3개 계층의 양자내성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글램스테르담 이후 다섯 차례의 하드포크를 거쳐 양자 대응 전환을 마치고, 그전에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 수준의 양자내성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드레이크가 제시한 2028년 양자 내성 목표가 공식 로드맵은 아니다. 이더리움재단은 2027년 1월 외부 전문가들과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 상황을 검토한 뒤 목표 시점이 변경될 수 있다.
드레이크는 언급한 세 차례의 하드포크가 공식 계획의 다섯 차례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포스트 AI 전환에 어떤 기술이 포함되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드레이크는 지난 8월에도 양자내성 서명을 통합 처리하는 경량 가상머신 ‘린VM(leanVM)’을 2027년까지 실제 운영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하고, 2028년에는 이더리움의 3개 계층에 양자내성 기술을 적용한다는 일정을 제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