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 특화된 AI 챗봇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챗봇 *하이퍼클로바 X(HyperCLOVA X)*를 공개하며 AI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 X가 한국어와 국내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면서 기업대기업(B2B)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4일,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하이퍼클로바 X가 다양한 분야에서 네이버가 쌓아온 경험을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AI 연구개발에 지난 5년간 1조 원을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업이익의 22%를 꾸준히 AI 기술 개발에 투입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터넷 검색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AI 도구 CUE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세종시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AI를 지원하는 ‘브레인 센터’ 역할을 하며, 약 6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BM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생성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X가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챗봇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