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ONE), 이더리움 이전 제안…”레이어1 중단후 AI 영상 사업 구상”

2026.09.0710:29이코노미블록

9월 10일 스냅샷 앞둬
검증자는 거버너로 전환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하모니(Harmony)는 네이티브 토큰 ONE을 이더리움으로 이전하고 기존 하모니 네트워크를 종료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안은 구속력이 없는 계획으로 향후 내용이 바뀔 수 있다.

하모니는 반복된 보안 사고와 국가 단위 해커,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위협을 배경으로 들었다. 지난 8월에는 합의 과정의 서명 수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악용해 전체 공급량의 26%에 해당하는 약 40억 ONE이 불법 발행됐다. 2022년 6월에는 호라이즌 브리지가 공격받아 약 1억달러(약 1360억원) 상당의 자산이 유출됐으며,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북한 연계 해킹 조직 라자루스그룹의 소행으로 판단했다.

이전 계획에 따르면 하모니는 최종 블록을 기준으로 개인 지갑과 스테이킹 위임분, 검증자 보상, 스마트계약, 중앙화거래소가 보유한 ONE을 기록한 뒤 이더리움의 같은 지갑 주소로 새 ONE을 배포할 예정이다. 다만 다중서명 지갑과 유동성 풀,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의 스마트계약에 들어 있는 ONE은 자동 이전 대상에서 빠진다. 하모니는 해당 자산을 보유한 경우 9월10일까지 스마트계약에서 ONE을 인출해 달라고 안내했다. 토큰 보유자와 위임자, 검증자가 별도로 신청할 필요는 없다.

검증자는 9월10일 오전 7시(태평양시간·PT)부터 노드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 네트워크 이전 이후에는 노드를 운영하는 검증자 대신 커뮤니티에 정보를 제공하고 새 사업에 의견을 내는 ‘거버너’ 역할을 맡는 방안도 제시했다. 거버너와 기존 위임자에게는 분기별로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며 임시 보상 프로그램의 총액은 137만2000달러(약 19억원)다.

하모니는 별도로 AI 영상과 프롬프트를 다른 창작자가 재가공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광고만으로 이용자 100만명에게서 수천만달러(수백억원대)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으며, 사업에 참여하는 거버너에게는 첫해 GPU 비용 등을 지원해 전체 기준 최대 100만달러(약 14억원)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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