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유입에도 거래량은 제한적”
3일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8만3000~8만6000달러(약 1억1290만~1억1700만원) 구간의 매도 압력에 막혀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글래스노드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8%까지 오르면서 미 국채 바이백 정책 이후 나타난 비트코인 상승분이 8거래일 만에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7일 8만달러(약 1억880만원)를 넘어선 뒤 7만6000달러(약 1억340만원) 부근까지 밀리며 롱 포지션 강제청산이 이어졌다.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약 1억610만원) 부근이던 지난 5월에는 전체 공급량의 약 65%가 수익권에 있었지만, 8월 말 같은 수준에서는 68%로 높아졌다. 여름 동안 매수된 물량의 평균 매입 단가가 약 7만1000달러(약 9660만원)로 낮아진 영향이다. 같은 시세에서도 수익권에 있는 물량이 늘어난 만큼 비트코인이 이전 고점에 접근할수록 매도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커졌다는 설명이다.
글래스노드는 6만2000~6만5000달러(약 8430만~8840만원) 구간에서는 매수세가 받치고 있지만 8만3000~8만6000달러 구간에는 장기 보유자 물량이 몰려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지난 7일 평균 순유입은 하루 2억9000만달러(약 3940억원)까지 늘었지만 하루 거래량은 약 30억달러(약 4조800억원)에 머물렀다.
9월 25일 만기 옵션 미결제약정은 데리비트와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를 합쳐 약 140억달러(약 19조400억원) 규모로, 행사가 8만달러 이상에 상당한 물량이 몰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