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20% 원가 우선 확보 조건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베네수엘라 원유 매장량 650억배럴에 대한 개발권을 포함한 계약을 맺었다. WSJ는 이번 계약이 일반적인 상업 거래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로드리게스 대통령과 가까운 베네수엘라 사업가 알레한드로 베탄쿠르트가 운영하는 노스아메리칸블루에너지파트너스 지분 35%를 확보한다. 노스아메리칸블루에너지파트너스는 원유 650억배럴을 개발할 수 있으며 미국은 생산량의 20%를 생산 원가로 우선 확보할 권리를 갖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계약으로 미국의 원유 매장량이 두 배 이상 늘고 휘발유 가격도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미국 전략비축유(SPR) 보충에 활용하겠다고 했다. 반면 WSJ는 현재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이 하루 약 110만배럴에 그치며 생산을 늘리려면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