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닷컴 개발 ‘크로노스’, 텍토닉 프토토콜 공격에 네트워크 중단

크립토닷컴 CEO “앱, 거래소 영향 없어”
토닉 코인 시세 20분 만에 약 100배 조작
1040억원 규모 피해 추정

토닉(TONIC) 토큰 시세. 자료=코인마켓캡

크립토닷컴이 개발한 블록체인 크로노스(Cronos)가 자체 네트워크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출 프로토콜 테크토닉(Tectonic)에서 공격을 발견해 네트워크를 31일 중단했다.

크로노스는 엑스(X)에 텍토닉에서 취약점 공격을 발견해 네트워크를 중단했으며 관련 소식을 계속 알리겠다고 밝혔다. 텍토닉도 사고를 조사 중이라며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프로토콜을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온체인 분석가 웨이린 리(Weilin Li)는 이번 공격으로 7500만달러(약 1035억원)어치 자산이 피해를 봤다고 추산했다. 디파이라마 기준 사고 직전 텍토닉의 총예치금(TVL)은 1억2170만달러(약 1680억원), 실행 중인 대출은 8270만달러(약 1141억원)였다. 텍토닉은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웨이린 리는 공격자가 거래가 뜸한 거버넌스 토큰 토닉(TONIC)의 시세를 20분 만에 100배로 끌어올린 뒤, 부풀린 토큰을 담보로 잡고 다른 자산을 빌려갔다고 설명했다. 텍토닉은 토닉에 담보인정비율 20%를 적용해 예치한 토닉 가치의 20%까지 빌릴 수 있도록 했다. 웨이린 리는 처음 6600만달러(약 911억원)로 봤다가 공격자가 쓰던 다른 주소에서 800만달러(약 110억원)를 더 찾아내면서 추정치를 늘렸다. 다만 공격자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빼돌린 금액은 600만달러(약 83억원)에 그쳐 나머지는 크로노스 네트워크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마잘렉 크립토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앱과 거래소는 뚫리지 않았고 보안팀이 크로노스의 조사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크로노스는 네트워크 재개 시점이나 공격자가 탈취한 자산의 처리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사흘 전에는 베이스 네트워크의 대출 프로토콜 문웰이 거래량이 적은 마모(MAMO) 토큰의 담보 가격 조작으로 870만달러(약 120억원)를 잃었고, 25일에는 펜들 시장 조작으로 모포에서 레버리지 포지션 3600만달러(약 497억원)어치가 청산됐다.

코인마켓캡 기준 크로노스(CRO)는 0.05758달러(약 79원)로 24시간 전과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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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참고용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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