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기관용 인프라 수요에는 주목”
“밈코인·웹3 게임 상대적으로 어려워”
루트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들어 100곳 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문을 닫거나 파산을 신청했으며 일부는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알트코인 하락과 벤처투자 위축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지 못한 사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 글로벌 세틀먼트 네트워크(GSN)의 라이언 커클리 최고경영자(CEO)는 상당수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2020~2021년 자금 조달 당시 매출과 수익성이 부족한 상태에서 지나치게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지적했다. 이후 추가 투자를 받으려면 그에 맞는 수준까지 사업을 키워야 했고, 높은 기업가치가 오히려 부담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가상자산·블록체인 분야 벤처투자는 355건, 약 40억달러(약 5조6400억원)로 집계됐다. 투자 건수는 전분기보다 16% 줄었지만 투자금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 대형 투자 유치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라이언 커클리는 토큰 보유자가 실제 거버넌스 참여자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투표 절차 때문에 어려움에 처한 프로토콜이 사업 방향을 빠르게 바꾸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과 네오뱅크, 기관용 지갑·결제 인프라에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소셜 토큰과 밈코인, 일부 웹3 게임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