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 저평가” 주장
“2028년 319달러 전망”
암호화폐 투자사 멀티코인 캐피탈은 2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네이티브 토큰 HYPE가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며 2028년 319달러(약 47만85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멀티코인은 HYPE 토큰이 현재 약 63달러(약 9만45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탈중앙화 무기한선물 거래소(DEX) 토큰으로만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멀티코인은 기본 시나리오에서 하이퍼리퀴드가 2028년 연간 80억달러(약 12조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으며,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하면 HYPE 적정 가치는 319달러(약 47만8500원)라고 평가했다.
멀티코인은 지난 2월부터 HYPE 토큰을 적극적으로 매수했으며 현재 운용 중인 유동성 헤지펀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 가운데 하나라고 공개했다.
HYPE는 토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높은 수익성과 적극적인 바이백 영향으로 한때 76달러를 웃도는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시장 전반의 하락으로 조정을 받아 63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멀티코인은 하이퍼리퀴드가 무기한선물 거래소를 넘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브리싱 거래소(everything exchange)’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하이퍼리퀴드 고객 수는 약 30만명에서 92만3000명으로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약 20억달러(약 3조원)에서 60억달러(약 9조원)로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약 8억7300만달러(약 1조3095억원), 거래 규모는 2조9000억달러(약 4350조원)를 기록했다.
또 하이퍼리퀴드의 HIP-3 시장에서 스페이스X 비상장 주식 거래가 기업공개(IPO) 첫날 14억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이는 당일 HIP-3 전체 거래의 약 3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멀티코인은 HIP-4, 하이퍼EVM(HyperEVM), 빌더 코드 배포, 포트폴리오 마진 기능은 기본 전망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HYPE 기반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기업 하이페리온 디파이(Hyperion DeFi)의 정현수 최고경영자(CEO)는 하이퍼리퀴드의 완전희석가치(FDV)가 최근 조정 전 750억달러(약 112조5000억원)에 근접했다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 로빈후드와 같은 거래 플랫폼 기업과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