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달러선 유지…금리 전망 악화·채권 급락 속 ‘선행 반영’ 시각

유가 급등·채권 금리 상승

미국 금리 전망이 불과 몇 주 전과 달리 인하에서 인상 가능성으로 급격히 바뀌었다고 21일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유가 급등과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시장 불안이 확대된 영향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4월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 확률은 12%로 일주일 전 0%에서 상승한 수치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4%, 근원지수는 2.5%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이란 전쟁 이후 유가가 약 50% 상승하기 전 기준이다.

채권 시장에서는 장기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1일 기준 4.38%로, 3월 초 4% 미만에서 상승했다. 영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를 넘으며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식 시장도 약세가 이어졌다. S&P500 지수는 최근 4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2월 말 대비 5% 이상 낮아졌고, 나스닥 지수도 비슷한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다.

전쟁 이전 상승세를 보였던 금과 은은 하락했다. 금은 이달 초 온스당 5500달러(약 825만원)에서 4569달러(약 685만원)로 내려왔고, 은은 95달러에서 69.50달러로 하락했다.

비트와이즈 유럽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쉬는 “비트코인이 거시 환경 변화를 먼저 반영하고 있다”며 “현재 수준에서 경기 둔화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약 7만달러(약 1억5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3월 이후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며 주요 자산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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