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인수·합병(M&A)과 투자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최근 AI 분야 신생기업인 모자이크엠엘(MosaicML), 노트래픽(NoTraffic), 칼립소AI(CalypsoAI)는 기업 인수와 자금 조달을 통해 총 2조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모자이크엠엘, 1조 3천억 원에 인수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브릭스(Databricks)는 모자이크엠엘을 1조 3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모자이크엠엘은 각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생성형 AI를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 인수 후, 모자이크엠엘은 데이터브릭스의 레이크하우스(Lakehouse) 플랫폼의 일부로 통합되어 기업용 AI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자이크엠엘은 기존에 디씨브이씨(DCVC), 에이엠이 클라우드 벤처스(AME Cloud Ventures), 삼성 넥스트(Samsung Next) 등으로부터 약 6,4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전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를 2억 2,200만 달러로 평가받았던 모자이크엠엘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 가치가 약 6배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AI 스타트업 가치 상승
AI 기술의 시장 가치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AI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구글이 AI 스타트업 **딥마인드(DeepMind)**를 인수했을 당시 기업 평가액은 약 5억 달러였는데, 현재 AI 스타트업들의 가치 상승을 보면 당시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AI 보안 스타트업 칼립소AI, 2,300만 달러 투자 유치
AI 보안 기술을 개발하는 칼립소AI는 27일 시리즈 A-1 투자 라운드에서 2,300만 달러(약 300억 원)를 조달했다.
칼립소AI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자금은 보안 기술 강화, 인력 확충, 시장 확대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칼립소AI의 대표적인 제품인 모더레이터(Moderator)는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출처 확인 및 추적 가능성 검토 기능을 제공하여 기업의 AI 도입 시 보안 위험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AI 교통 관리 솔루션 노트래픽, 5,000만 달러 투자 유치
AI 기반 교통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노트래픽은 27일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5,000만 달러(약 665억 원)를 조달했다.
자금은 자율주행차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구축 및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노트래픽의 대표 솔루션은 실시간 교통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자율형 AI 시스템으로, 기존 교통 인프라와 통합하여 도시 교통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AI 스타트업 투자 확대 전망
최근 투자 동향을 보면 벤처캐피탈과 글로벌 투자자들이 AI 스타트업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이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는 2030년까지 약 15조 7,000억 달러(약 2경 9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전체 AI 시장에서 15~40%의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생성형 AI의 발전 속도가 지속된다면 매년 4조 4,000억 달러(약 585조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에이아이(OpenAI)가 개발한 대화형 AI 챗지피티(ChatGPT)는 생성형 AI 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로, 출시 후 가장 빠른 속도로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AI 스타트업의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면서 관련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