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이란 거래 관련 美 상원의원 질의에 공식 답변

블루먼솔 의원 주장 반박
바이낸스 준법 체계 강조

바이낸스는 3월 6일 미국 상원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의원이 지난 2월 24일 보낸 서한에 대한 공식 답변을 공개했다.

앞서 블루멘탈 의원은 지난 2월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산하 조사 패널의 민주당 간사 자격으로 바이낸스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뉴욕타임스, 포춘,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근거로 한 것으로, 바이낸스 협력사이자 홍콩에 기반을 둔 헥사 웨일과 블레스드 트러스트가 자금 세탁의 중개 역할을 하고 이란 정부 기관과의 거래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해당 보도에 사실과 다른 내용과 명예를 훼손하는 주장이 담겼다고 반박하면서, 미국 상원 상설조사소위원회의 활동을 존중하며 법적 의무와 내부 통제 책임을 중시하고 있다고 적었다.

바이낸스는 실사, 거래 모니터링, 제재 대상 점검, 행태 분석 등에 25개가 넘는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불법 활동과 관련된 지갑 노출 비율을 전체 거래량 대비 0.284%에서 0.009%로 낮췄다고 밝혔다. 또 지난 2년 동안 이란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4곳에 대한 노출 규모를 419만달러에서 11만달러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말 복수 매체가 바이낸스가 이란 이용자의 가상자산 접근을 도왔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내부 조사 결과 1500개가 넘는 계정이 이란에서 접속됐고, 2개 계정에서 약 17억달러가 이란과 연결된 단체로 이동했으며 여기에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결된 지갑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부 조사에서 헥사 웨일 트레이딩이 테더(USDT) 약 5억달러를 IRGC로 이동한 내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IRGC는 미국과 여러 국가에서 테러 단체로 지정돼 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는 공개 블록체인 환경에서 위험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감시 체계와 통제를 통해 위험을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용자 보호와 당국 협력, 글로벌 가상화폐 생태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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