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스테이블코인
국제 결제·기관용
2026년 2분기 목표
일본 SBI홀딩스와 스타테일그룹이 글로벌 결제와 기관 이용을 겨냥한 엔화 표시 스테이블코인 개발에 합의했다.
16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양사는 완전 규제 기반의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발행과 상환은 신세이신탁은행이 맡고, 유통은 일본 내 인가 가상자산 거래소인 SBI VC트레이드가 담당한다.
기술 개발은 스타테일이 주도한다. 스마트컨트랙트와 보안 설계를 포함한 블록체인 스택을 제공하며, SBI는 규제 준수와 기관 투자자 대상 유통을 총괄한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스타테일이 구축 중인 소니움 네트워크와 연동된다.
양사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주도하는 약 3000억달러(약 441조원) 규모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엔화 기반 결제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요시타카 기타오 SBI홀딩스 회장 겸 사장은 토큰화 자산과 토큰 기반 결제가 되돌릴 수 없는 사회적 흐름이라며, 엔화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과 결합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는 일본 금융청(FSA)의 신규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 아래에서 추진된다. 금융청은 미쓰비시UFJ, 스미토모미쓰이, 미즈호가 참여한 엔화 스테이블코인 실증도 지원하고 있다.
엔화 스테이블코인은 스타테일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스타테일 USD(USDSC)’와 병행 운용된다. USDSC가 달러 유동성을 담당하고, 엔화 코인은 외환 결제와 토큰화 자산 거래에서 규제된 엔화 결제 수단 역할을 맡는다.
출시는 규제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2분기로 계획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