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M·WASM 통합 ‘멀티VM’ 환경 구축 목표
바이낸스 인큐베이터 출신 레이어1 블록체인 인젝티브가 11일(현지시간) 자체 코스모스 기반 체인에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기능을 본격 도입했다. 인젠티브는 이번 ‘네이티브 EVM 메인넷’ 출시로 이더리움과 완전 호환되는 스마트컨트랙트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젝티브팀은 “개발자가는 EVM과 웹어셈블리(WASM) 기반으로 생태계 발전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고, 이용자는 더 다양한 디앱과 자산, 빠른 거래 체결과 낮은 수수료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젝티브 체인의 블록 생성 시간은 0.64초, 평균 수수료는 0.00008달러 수준이다.
이번 메인넷 출시는 인젝티브가 추진 중인 ‘멀티VM(MultiVM)’ 로드맵의 핵심 단계로, 웹어셈블리·EVM·솔라나 가상머신(SVM) 등 다양한 실행 환경을 단일 레이어1 체인에서 통합해 개발자가 선호하는 언어와 구조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인젝티브는 앞서 2023년부터 inEVM 레이어2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솔라나 VM 지원도 향후 추가할 예정이다.
인젝티브는 또한 멀티VM 토큰 표준(MultiVM Token Standard)을 통해 각 디앱 간 자산 표현 방식을 일원화했다. 인젝티브 측은 “이중 토큰 생성이나 수동 브리징 없이 원자적(atomic) 거래를 보장해 자산과 데이터의 안전성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