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연동 선물거래 출시
10월말 리워드 프로그램 출시
연내 폴리마켓 예측시장 통합 예정
암호화폐 지갑 메타마스크(MetaMask)가 무기한 선물거래(Perpetual Futures) 기능과 리워드 프로그램 ‘메타마스크 리워드’를 선보이고, 자체 토큰 발행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메타마스크 개발사 컨센시스는 메타마스크가 DEX 하이퍼리퀴드 기반의 무기한 선물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선물 거래 기능은 모바일 앱 내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으며, 거래 지연 시간을 단축하고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체인 간 원클릭 자금 이동과 무기한 선물 거래에 대한 수수료 면제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마스크는 이를 통해 중앙화 거래소에 집중됐던 약 75%의 가상자산 거래 비중을 탈중앙화 환경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엘 엘다르(Gal Eldar) 글로벌 제품 총괄은 “메타마스크는 사용자가 자산의 완전한 소유권을 유지하면서도 주요 금융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메타마스크 리워드는 사용자의 온체인(블록체인상) 활동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시즌제 보상 프로그램이다. 스왑(Swap), 무기한 선물거래, 추천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추후 메타마스크 카드 결제나 스테이블코인 ‘mUSD’ 보유 시에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포인트는 시즌별(3개월 단위)로 누적되며, 3,000만달러(약 420억원) 규모의 리네아(LINEA) 토큰 배분, 거래 수수료 할인, 고객 지원 우선권, 리워드 강화 혜택, 메타마스크 메탈카드 무료 이용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첫 시즌에는 리니아 네트워크 및 메타마스크 모바일 이용자 대상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연내 메타마스크는 세계 최대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과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예측시장 서비스를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가상자산·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예측시장 거래를 메타마스크 지갑 내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컨센시스는 “이번 기능 확장은 메타마스크가 단순한 지갑을 넘어 자산 거래·투자·예측·보상까지 가능한 글로벌 온체인 금융 허브로 진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