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SEC 고소 직전 수만주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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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브라이언 암스트롱 포함 경영진 다수 매도…암호화폐 커뮤니티 “사전 정보 있었나” 의혹 제기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이번 주 초 자사 주식 약 3만 주를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SEC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한 바로 그날 이뤄진 이 매각은, 고소 이후 주가가 20% 이상 급락한 점과 맞물려 의심을 사고 있다.

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암스트롱 CEO는 6월 5일 하루 동안 총 29,730주를 팔아 약 170만 달러(약 22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거래는 8차례에 걸쳐 평균 주당 60.3달러에 이루어졌다.

이 같은 매각 시점은 코인베이스가 SEC로부터 미등록 증권 판매 등의 혐의로 정식 고소당하기 직전이었고, 이후 주가는 급락했다. 이로 인해 커뮤니티와 일부 투자자들은 암스트롱 CEO가 사전에 관련 정보를 알고 주식을 처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폭스비즈니스의 기자 엘리너 테렛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매각은 사전에 계획된 일정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보통 경영진은 특정 날짜에 정기적으로 매각 일정을 설정해 놓고 있으며, 암스트롱 역시 기존에 설정된 계획에 따라 주식을 처분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경영진도 하루 만에 270만 달러 규모 매각

논란은 암스트롱 CEO뿐 아니라 코인베이스 경영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고법률책임자 폴 그리왈, 최고인사책임자 브록 로렌스, 최고재무책임자 알레시아 하스, 사장 에밀리 최 등도 같은 날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 매각 금액은 270만 달러(약 35억 원)에 달했다.

사전 계획 여부 확인 전까지 의혹은 계속될 듯

이번 매각이 사전에 공시된 일정에 따른 합법적 거래인지, 또는 내부 정보를 활용한 부적절한 행위인지는 현재로선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시기상 민감한 시점에 이루어진 주식 매도는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사안으로, 향후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코인베이스와 암호화폐 업계 전반은 현재 강화된 규제 압박과 함께 더욱 높은 투명성과 책임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업계 내부의 거버넌스와 정보공개 관행에 대한 재검토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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