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잭슨홀 미팅 앞두고 4거래일째 약세

미 유통업체 실적 엇갈려
연준 금리 경로 주목
파월 22일 오후 11시 발언 대기
트럼프, 연준 이사 사퇴 요구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 속에 투자자들이 고평가를 의식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개장 직후 0.1% 내렸으며, 정보기술과 소비재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타깃은 내부 인사를 최고경영자로 선임하며 부진한 실적을 내놓아 지수 내 가장 큰 하락 종목이 됐다.

나스닥100지수는 전날 대형 기술주 급락에 이어 1.2% 떨어졌고, 다우지수는 0.15% 하락했다.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공동회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주식은 기초여건, 즉 현실에 비해 비싸다”며 “16년간 본격적인 시장 조정이 없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조정 가능성을 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투자심리를 흔든 주요 요인은 유통업체 실적이었다. 타깃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TJ맥스 모기업 TJX는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고, 로우스는 2분기 마진 개선으로 예상을 웃돌았다. 게스는 14억달러(약 1조9460억원)에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아폴로 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르스텐 슬록은 보고서에서 “고용 둔화,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추방 증가로 소비가 압박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적 긴장도 불거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리사 쿡 연준 이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연준 연례 잭슨홀 심포지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롬 파월 의장이 22일 연설을 통해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신호를 줄지 주목되고 있다.

BMO 프라이빗웰스의 캐롤 슐라이프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최근 노동시장 약세를 근거로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를 예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현지시간 20일 공개될 예정이다.

✉ eb@economy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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