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PI 전년대비 3% 예상 하회…3대 지수 사상 최고치

9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比 3% 상승
연준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 강화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 상승해 예상치 3.1%를 밑돌았으며,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 상승, 전월 대비 0.2% 상승해 각각 예상치 3.1%, 0.3%보다 낮았다.

백악관은 정부 셧다운의 영향으로 다음 달 물가 지표 발표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남은 두 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72.51포인트(1%) 상승한 4만7207.12로 마감하며 처음으로 4만7000선을 넘어섰다. 9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해 예측치를 소폭 밑돌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79%, 1.15% 상승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음 주 회담할 예정이라는 소식과 주요 기업의 호실적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포드 주가는 실적 발표 후 12% 급등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 중단을 선언하면서 캐나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대미 관세 반대 광고 캠페인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캐나다 총리는 “미국이 준비되면 협상 재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금리는 CPI 발표 후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해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10월 소비자심리는 물가 부담으로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새 경제 청사진 발표로 중국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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