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고니어 28억달러 단독 리드 투자
연매출 13조원…연말 20조원 예상
오픈AI가 830억달러(약 115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3000억달러(약 420조원)로 평가됐다고 뉴욕타임스가 8월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 라운드는 당초 연말까지 400억달러 유치를 목표로 계획된 가운데, 예정보다 앞서 성사됐다. 오픈AI는 지난 3월 소프트뱅크로부터 최대 300억달러 약정을 포함해 25억달러를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75억달러를 조기 유치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블랙스톤 △TPG △T.로우프라이스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파운더스펀드 △세쿼이아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 △코튜 매니지먼트 △알티미터캐피털 △D1 캐피털 파트너스 △타이거글로벌 △스라이브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블랙스톤과 TPG는 인공지능 모델 제작에 직접 투자해 온 사례는 드물지만, 헬스케어·금융·산업 분야 포트폴리오 기업을 통해 챗지피티 도입 확산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라운드의 리드 투자자는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 그룹으로, 단독으로 28억달러(약 3조900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벤처 캐피털 역사상 최대 규모 단일 투자 중 하나로, 해당 펀드 운용 자산의 약 10%에 해당한다.
오픈AI의 사업 성장세도 가속 중이다. 연간 반복 매출은 130억달러(약 18조원)에서 200억달러(약 28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유료 챗지피티 기업 고객 수는 500만 개로, 불과 수개월 전의 300만 개 대비 크게 늘었다고 DealBook은 전했다.
한편 오픈AI는 최대 주주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지배구조 변경 및 영리회사 전환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된 최종 결정은 향후 기업공개(IPO)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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