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감세·지출 법안 상원 통과
7월 9일 관세 시한 연장 불가 방침
ADP 민간고용·테슬라 실적 발표 앞둬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 선물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감세·지출 법안이 공화당 주도로 상원을 통과하면서 시장은 정책 불확실성 일부를 해소한 모습이다. 해당 법안은 다시 하원으로 넘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과 관련해 “일본 등은 너무 관대하게 대우받았다”며, 7월 9일로 예정된 관세 인상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당장의 충격에는 반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전날 소폭 하락한 S&P500 지수는 여전히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렀다.
유럽연합(EU) 통상 책임자는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측과 회담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의 시한 전에 협상 타결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 관심은 이날 발표될 민간 고용지표에 쏠려 있다. ADP가 발표하는 고용 통계는 하루 뒤 공개될 미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지표를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주목받는다. 테슬라도 분기 차량 생산 및 인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