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의장 비난
“유럽 10번 내릴 때 우린 전무”
“1%p 인하”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해 “재앙적”이라고 맹비난하며 대폭의 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연달아 게시물을 올리고 연준 의장을 ‘늑장대응(Too Late)’이라고 지칭하며 “재앙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유럽은 10차례 금리를 인하했지만 우리는 한 번도 없었다”며 “그(연준 의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p(포인트)를 인하하라, 그것이 바로 로켓 연료!”라고 덧붙이며 대폭의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글에서 “연준의 금리를 인하한다면,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에 대한 장단기 이자율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사실상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진단하면서도 “만약 인플레이션이 다시 돌아온다면, 이에 대응해 금리를 올리면 된다. 매우 간단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준 의장이) 우리나라에 막대한 비용을 치르게 하고 있다”며 “차입 비용은 훨씬 더 낮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