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우디와 840조원 규모 전략적 경제 협정 체결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 개최
일론 머스크·샘 알트먼 등 주요 기업인 동행
이스라엘 방문 제외로 외교 기류 변화 관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나 전략적 경제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는 사우디가 미국에 6천억달러(약 840조원)를 투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 순방 첫 일정으로 사우디를 방문했으며,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 참석한 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방문도 예고했다. 이스라엘은 일정에 포함되지 않아 미·이스라엘 관계에 대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전용기에서 내린 뒤 왕세자와 함께 주먹을 맞대며 인사를 나눴다. 미국 측 대표단에는 블랙록 최고경영자 래리 핑크, 블랙스톤 최고경영자 스티븐 슈워츠먼,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 오픈AI의 샘 알트먼,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는 사우디 왕궁에서 가진 회동에서 무함마드 왕세자에 대해 “친구이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하고, “사우디의 대규모 투자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6천억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에 대해 “1조달러가 될 수도 있다”고 농담을 섞어 강조했다.

포럼 연설에서 사우디 투자장관 칼리드 알팔리흐는 “양국 간 협력은 에너지 분야를 넘어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과의 합작 투자로 놀라운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네옴의 부최고경영자 라얀 파예즈는 “미래 기술에 약 10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진행 중이며, 대부분이 미국 기업에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순방 중 사우디에 1천억달러(약 140조원) 이상의 첨단 무기 판매 패키지를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전쟁 종식이나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관계 정상화에 대한 진전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오는 16일 터키 방문 가능성도 언급했으며,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외교적 해법이 실패할 경우 군사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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