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시, ‘비트코인 수도’ 지정 정책 시의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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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적 조치로 금융 교육·웹3 행사 유치 추진
블록체인 스타트업·연구 개발 장려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주도 벨루오리존치 시의회가 지난 5월 7일(현지시간), 해당 도시를 ‘비트코인의 수도’로 육성하는 내용의 법안 ‘PL 124/25’를 가결했다.

자유당 소속 비레 산투스 시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전체 34명의 시의원 가운데 20명이 찬성, 8명이 반대했으며 6명은 기권했다. 법안은 현재 시장의 최종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산투스 의원은 지난 3월, 이 법안이 벨루오리존치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기술·비즈니스·금융 분야의 주요 행사를 유치함으로써 혁신 거점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경제에 관심 있는 기업과 창업가들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공공 재정에 특정한 의무를 발생시키는 성격은 없으며, 문화적·상징적 의미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추진 항목은 금융 교육과 디지털 포용 확대, 스타트업과 혁신 기업 유치, 관련 행사 개최, 연구개발 지원 등이다.

벨루오리존치 시는 시민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장려하고, 비트코인의 개념과 기능, 암호자산 시장의 위험과 기회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는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관이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이나 관련 프로젝트를 장려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고, 이 분야에 관심 있는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더불어 웹3와 탈중앙금융(DeFi) 관련 회의·컨퍼런스를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제적 위상 제고를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상자산 관련 학술·기술 연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행정·교통·보건·교육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연구하는 지역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산투스 의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창설을 지시한 행정명령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향후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주요 의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디오 두 문두 노부 시의원은 미나스제라이스주에 200만 명 이상의 비트코인 사용자가 있다는 점을 들어, 주도의 상징으로 ‘비트코인 수도’라는 명칭을 부여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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