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시프 “미국, 결국 채무 불이행…부채 한도 상향은 위기 신호”

“디폴트는 시간문제…인플레이션 통한 부정직한 상환 우려”

금융 전문가이자 유로 퍼시픽 캐피탈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시프는 4월 첫째 주 방송된 자신의 팟캐스트 Peter Schiff Show를 통해 미국의 부채 구조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미국은 결국 부채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것”이라며, 부채 한도를 계속 높이는 결정이 금융 및 통화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프는 “지금 우리는 지불하지 않은 31조7000억 달러의 청구서를 안고 있다”며, “계속해서 돈을 빌리려는 정치권은 이 현실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빚을 갚지 못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디폴트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두 가지 디폴트, 하나는 정직하고 하나는 부정직”

그는 미국이 채무 불이행을 두 가지 형태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채권자들에게 상환을 거부하는 정직한 디폴트”,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으로 갚는 부정직한 디폴트”다. 후자의 경우, 연방준비제도(Fed)가 화폐를 찍어내 무가치한 달러로 부채를 상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제는 한도가 아니라 부채 자체”

시프는 언론과 정치권이 ‘부채 한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대해 “진짜 문제는 부채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회와 대통령은 부채가 한도에 다다를 때마다 그것을 늘리거나 한시적으로 중단하며, 반복적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피터 시프는 미국의 반복적인 부채 한도 상향이 구조적인 재정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결국 금융 및 통화 위기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문제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정치권과 국민의 경제 인식 개선 없이는 동일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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