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클래식 기반 디파이 플랫폼 테라포트, 해킹으로 200만달러 이상 손실

출시 10일 만에 유동성 지갑 공격…LUNC·USTC 대량 유출

테라 클래식(Terra Classic) 네트워크 기반의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테라포트 파이낸스(Terraport Finance)가 해킹 피해를 입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유동성 지갑이 공격당해 200만 달러(약 29억 원) 이상의 디지털 자산이 유출됐다.

테라포트는 4월 10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동성 지갑이 해킹됐으며, 현재 보안 조치 강화와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킹은 테라포트가 출시된 지 불과 10일 만에 발생했다. 이 플랫폼은 개발자 그룹 테라시비타(TerraCVita)에 의해 구축되었으며, 루나 클래식(LUNC) 소각을 통한 테라 루나 클래식 생태계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라포트는 사용자들이 테라(TERA) 및 UST 토큰을 LUNC로 교환하고 이를 소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출시 첫 주에만 약 1억 개의 LUNC를 소각한 바 있다.

해킹으로 인해 테라포트의 유동성 지갑에서 다량의 LUNC 및 USTC가 유출되었으며, 피해 규모는 200만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프로젝트 팀은 아직 구체적인 피해 내역이나 해킹 방식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았다.

트위터 사용자 라지아 비비(Rajia Bibi)는 사건 발생 직후 바이낸스 최고경영자 자오창펑(CZ)에게 도난 자산의 동결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자오창펑은 “일부 자산이 쿠코인(KuCoin) 및 MEXC 거래소로 유입됐으나, 바이낸스로는 입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MEXC 및 쿠코인 등 관련 거래소에 도난 자산에 대한 대응 조치가 요청된 상태다. 테라포트 측은 보안 강화를 약속했으나, 해킹 발생 초기 단계로 피해 복구 및 책임 규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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