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온체인 감사, PoR 증명, 현물/선물 거래쌍 지원… 다음 주 출시 예정
7일 더블록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기업 아캄(Arkham)이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Perps) 거래소를 출시한다. 아캄이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보 영상에 따르면, 아캄 거래소는 실시간 온체인 감사, 추적 가능한 준비금 증명(Proof-of-Reserves, PoR), 현물/선물 거래페어를 지원한다. 또한 암호화폐 업계에서 거래 추적 및 지갑 라벨링에 널리 사용되는 아캄 데이터 대시보드와 연동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다음 주 출시 예정이며, 사용하려면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영구 스왑이라고도 불리는 Perps는 만기일이 없는 파생 상품 계약이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서 주로 사용되는 Perps는 트레이더가 토큰을 실제로 보유하지 않고도 포지션을 레버리지하거나 헤지하는 데 사용된다.
아캄은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 OpenAI CEO 샘 알트먼 등으로부터 최소 1,200만 달러(약 162억 원)를 투자받은 주목받는 암호화폐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아캄은 암호화폐 지갑 뒤에 숨은 주체를 식별하는 데 유용한 온체인 데이터 및 정보를 거래할 수 있는 Intel Exchange라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했다. 일부 개인 정보 보호 옹호자들은 토큰 기반 시스템을 ‘신상 공개(doxxing)를 통한 수익 창출(dox-to-earn)’ 모델이라고 비판했다.
미구엘 모렐 아캄 CEO는 “Intel Exchange는 온체인 연구원들이 자신의 작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유동적인 시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에 답했다.
익명의 온체인 분석가 ErgoBTC는 테라폼랩스 창업자 권도형의 암호화폐 지갑을 식별하여 9,519.26 ARKHM(당시 약 4,950 달러, 약 668만 원)을 획득했다.
아캄의 토큰 ARKM은 지난 24시간 동안 24% 상승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지명 이후 시장 상승세 속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이는 유틸리티 토큰 중 하나다.
